[뉴스포커스] 북러 밀착 가속…윤대통령, 유엔서 '경고 메시지' 주목

2023-09-19 0

[뉴스포커스] 북러 밀착 가속…윤대통령, 유엔서 '경고 메시지' 주목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연 북한과 러시아가 회담 이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편, 왕이 중국 외무부장은 미국에 이어 러시아 외교수장을 만나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중러 정상회담까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한 윤대통령은 북러 간 군사교류 움직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낼 예정인데요.

한미일이 공동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협력을 과시한 북러가 회담 후에는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넓혀가는 모양샙니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행하던 정기 항공편 운항을 곧 재개한다고 하던데,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국경을 개방하는 건가요?

이번 항공 운항 재개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만약 실제 항공 운항이 재개가 된다면, 인력 이동과 함께 식량이나 무기 등도 항공편으로 운송이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기간 양국이 러시아 내 북한 유학생 쿼터 확대, 문화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군사 협력에 집중된 모습을 보여주다가 회담 이후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건데, 이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오는 11월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교류, 협력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서 양국 정부 간 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북러 정상회담 결과가 담긴 합의문이나 공동 기자회견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교류와 협력 방안들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11월이면 시기가 좀 늦지 않을까요? 왜 11월이라고 한 걸까요?

북러 밀착으로 미중 등 주변국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인데요. 그중 중국의 움직임이 가장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이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곧바로 모스크바로 날아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북러 회담 중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거든요? 중국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CNN에 따르면 미중 간 경쟁구도를 고려할 때, 북러 밀착이 중국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던데요. 중국은 북러 밀착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거라고 보세요?

왕이 외교부장이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서 이틀간 약 12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미중 양측 모두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는데, 외교가에서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양측 간 이견이 존재했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고 하던데, 미중 외교수장의 회동, 어떻게 보셨나요?

러시아로 넘어간 왕이 외교부장은 러시아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중러가 긍정적 발전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회담과 비교해 볼 때, 러시아와의 회담은 어떤 점이 달랐다고 보세요?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10월엔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엔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중 정상회담을 택할지, 아니면 북중러 세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선택할지, 어떻게 보시나요?

시간 순서상으로 볼 때, 9월에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10월엔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정상회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11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북중러가 먼저 만나고 그 다음에 미중이 만나는 그림이 만들어 지게 될 텐데,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또 중국이 어떤 카드를 들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까요?

어제 인천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안보회의가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교수는 중국과 한국의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중 정상회담 역시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사실 미국이 북러 밀착을 경계하고 있는 이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인데, 이 전쟁이 장기화되면 국제사회에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는데, 특히, 중국이 대만해협을 침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마지막으로 윤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관련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노골적인 군사교류 움직임 속에 윤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합니다. 2년 연속 참석인데요. 한국 시간으로 모레(21일) 새벽 기조연설을 하게 되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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